1차적 합의를 반드시 합의가 모여 구축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다만 준요주의단체 의논건을 보시면, 현재 정체된 안건을 좁히거나 정리할 중심 의견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개 이상의 의견과, 각각 발제자만, 혹은 발제자 외 한명만 찬성한 의견입니다. 중심의견이 있어야 합의를 이루어내던가, 의견을 정리할텐데 뭘 중심의견으로 잡아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 또한 의견의 문제보다는 인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묻는 것은 모두의 의견을 취합하기 위해서입니다. 선택지를 주는 것은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깊지 못한 사람의 의견을 받기 쉽기 때문에, 이 또한 좋은 의견이라 생각듭니다. 다만 재작성 팀 논의건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단순 찬/반을 이야기하는 것도 참가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선택지를 주관식이냐 객관식이냐의 문제보다는, 실질적인 참여인원이 적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무관심자까지 끌어들일 필요 없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제 개인의 생각일 수 있지만, 조금 극단적으로 이야기해본다면, 한위키의 정책에 대해 무관심할거면 스탭은 왜 한 것인가 생각이 듭니다. 무관심자를 끌어들이지 않으면, 저번 토의에서 의논하던 사람들이 다음토의에서도 의논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걸, 오히려 불평등이라 생각합니다.
무관심자라고 해서 무관심자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의논하는 사람들끼리만 정한다면 과연 모두가 운영진인가요? 실질적으로 모두가 운영방침을 정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일부의 사람들이 정해나가는 것이 아닐까요? 또 다른 점은, 그렇게 되면 실질적으로 찬성 정족수 10명을 무시하는 것 아닐까요?
팀별로 관활 대상이 나뉜다는 부분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페이지관리 인원은 나인티님과 블랙맥파이 두분입니다. 실질적으로 준요주의단체 페이지의 경우 그럼 나인티님과 블랙맥파이님을 토론에 강제해야 하겠죠. 다만… 과연 정말 그렇게 두분만 꼭 필요한 의견일까요? 실질적으로 준요주의단체 라는 항목을 어느 팀에 집어넣을 수 있을까요?
토론하지 않을 권리를 최대한 넓은 사람에게 부여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과가 지금이구요.
결국 얘기하는 사람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찬반을 표시하는 것 조차 드문 상황인데, 이게 맞는 상황일까요? 다시한번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운영진은 결국 의무입니다. 물론 취미의 의무이고, 현생이 당연히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유가 있다면 비활성도 될 수 있고, 토론에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상황이 안된다면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한게 아니었을까요? 그런데 피치 못할 상황이 아니더라도, 단순히 관심이 없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생각도 없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을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면… 왜 운영진을 하고있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